하나투어, 주5일근무 확산 최대 수혜

주5일 근무와 주5일 수업이 확산되면서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3일 "여행산업의 성장은 여가시간 확대와 노년인구 증가로 인한 구조적 현상이어서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7.5% 오른 2만7천5백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올해 4월까지의 누적매출액이 3백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3억원과 34억원으로 각각 8%,11% 증가했다. 구창근 동원증권 연구원은 "이익증가율이 매출액증가율을 하회한 것은 광고선전비,카드지급 수수료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지만 이러한 단기적인 비용요인보다는 여행산업의 고성장성과 하나투어의 강화되는 시장지위라는 구조적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닷컴증권의 조병희 연구원도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2%에서 2006년 말에는 11.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