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광 이사장 누구 ‥ 군인공제회 M&A 전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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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의 귀재,부동산 투자의 성공신화.'
김승광 군인공제회 이사장에게 붙는 각종 수식어다. 3성 장군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김 이사장은 30여년 군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003년 3월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방부장관 보좌관,육군 27사단장,육군 7군단장,육군 교육사령관 등 군생활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국방부 국방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감한 김 이사장은 현역군인과 군무원 16만명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군인공제회의 '사령관'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최고경영자로서 2년간 근무하면서 투명경영방침을 내세우면서 군인공제회를 인수·합병시장의 큰손으로 키워냈다. 김 이사장은 특히 경제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분을 바탕으로 거액 자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곤 한다. 덕분에 군인공제회는 현재 4조7천억원의 막대한 자산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경영실적만 보더라도 총수입 9천81억원에 당기순익 6백56억원을 기록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