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여전히 부진 ‥ 내수회복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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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과 내수진작에 연결고리가 되는 건설경기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내수가 살아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토목은 덩치가 크지만 자금투여에도 불구,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하지만 건축은 경기가 살아나면 고용으로 직결돼 내수진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4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건축부문에서 자금유입정도를 나타내는 기성이 지난 1.4분기 경상금액기준 1.7% 증가에 그쳤고 토목(5.8%)을 합친 건설기성은 3.0% 증가에 그쳐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 건설기성은 2000년 4.4분기 마이너스 1.2% 기록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으로 경기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건설기성에서는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으로 11% 증가한 건설기성이 올들어서는 1.4분기 에 증가폭이 크게 둔화돼 건설경기 회복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배상근 연구위원은 부동산투기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다 하반기 종합투자계획을 통한 경기진작도 올해 지표에 반영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올해 건설경기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