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안정성 지표에 주목

우리 증시가 지난 3월 1020선 고점에서 900선 초반대까지 조정을 받은 후에도 특별한 상승 탄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보다는 외부변수로 인한 조정인만큼, 조정장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눈여겨 보라는 지적입니다. 김양섭 기잡니다. 우리증시가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으로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안정성이 최대화두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시작된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로 900선 초반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우리증시.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수를 강하게 반등시키기엔 다소 부족합니다. 국제유가와 위안화 절상문제, 미국경기 회복 가능성 등 국내 변수보다는 해외 변수가 미치는 영향이 큰 탓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수익성 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하라는 지적입니다. 대신증권은 올해 들어 상승장 뿐만 아니라 3월 8일부터 나타난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5개 종목을 꼽았습니다. 이 가운데 KT&G가 하락장에서 20% 이상 올랐고, 휴켐스도 11%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신무림제지와 빙그레가 8%, 한국제지도 3% 이상 올랐습니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부채비율과 주가순자산 비율이 낮아 급변하는 외부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었다는 평갑니다. KT&G와 한국제지의 부채비율은 각각 20%, 30%에 불과합니다. KT&G는 자사주 소각과 안정적인 배당 등 높은 안정성과 함께 1분기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 호전도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휴켐스, 그리고 한국제지와 신무림제지의 주가순자산 비율은 모두 0.6배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외부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때 일수록 부채비율과 주가순자산 비율 등 안정성 지표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