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북핵 중대국면 맞고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브리핑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과정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며 "정부로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일본과 달리 북핵 문제에 대해 냉정한 자세를 취해온 우리 정부의 대응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주목된다. 반 장관은 또 "최근 전개되는 상황이 상당히 우려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북한은 회담이 개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무작정 지속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