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 조선업 호황 기대로 급등

삼영엠텍이 조선업 호황의 직접적인 혜택을 입을 것이란 분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엠텍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1천6백3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30만주를 웃돌아 전날(7만2천주)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 조선업 수혜주란 점이 꼽힌다. 동원증권은 이날 삼영엠텍에 대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2천3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정현 연구원은 "수요 분야가 여러 산업에 걸쳐 있어 안정적이지만 특히 선박용 부품인 내연기관 구조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미 수주한 금액이 4백50억원으로 삼영엠텍이 제시한 올해 매출(5백50억원)과 경상이익(70억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영엠텍은 삼성중공업의 소재사업부에서 분사돼 지난 1997년 설립된 선박엔진 부품 등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