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카드사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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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적자에 허덕였던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흑자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비심리 회복과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신용카드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업계 카드사 6곳은 1조1천2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S-전업계 카드사 5곳 3천억대 흑자)
하지만 1조 5천억원의 적자를 낸 삼성카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5개 전업계 카드사들은 3천651억원의 흑자를 낸 셈입니다.
(CG-카드사별 순이익)
카드사별로는 LG카드가 2천918억원의 순이익을 낸 가운데 롯데카드와 비씨카드가 각각 412억, 141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CG-현대.신한 카드 실적)
특히 지난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도 각각 52억, 12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같은 카드사들의 흑자행진은 오는 2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CG-카드 사용액 추이)
연초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카드 사용액이 지난 달에도 17.9%나 급증하며 카드사들의 실적호조에 든든한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카드사, 대손 충당금 부담 완화)
또, 그동안 카드사들의 발목을 잡았던 카드 연체율도 떨어지고 있어 대손 충당금과 상각에 대한 부담도 완화되고 있습니다.
(S-삼성카드 3년만에 흑자 예상)
여기에 지난 3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삼성카드가 지난 달 180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2분기부터는 모든 카드사들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금융대란의 주범으로 몰리며 지난 2~3년간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카드사.
실적호전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외자유치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