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 원전정비기술 일본 수출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정비기술이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원전 정비업체인 한전기공(사장 함윤상)은 10일 일본 현지에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와 원자로 헤드 관통관 검사용역을 수행하기 위한 공사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홋카이도전력회사(HEPCO) 산하 토마리(泊) 원전 1,2호기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헤드 관통관의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수주 금액이 55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일본의 원전 정비를 한국의 정비업체가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