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강남 공급 늘릴수 있을것"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강남에 산재해 있는 단독 주택지역과 자투리 땅을 잘 재개발하면 대규모 주택단지는 아니더라도 집적도가 높은 주택단지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강남도 계획개발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시장을 죽이자는 게 아니라 왜곡된 세금제도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또 "1가구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는 부동산중개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매매가격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서울공항 개발문제와 관련,"서울공항 개발 문제는 군사적으로나 환경보존 문제 등으로 인해 개발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정부 내에서 정리했고 안양 수원 등 수도권 그린벨트도 철저하게 묶여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영국)=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