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밸류에이션 추가 업그레이드 가능..동부

9일 동부증권은 홈캐스트에 대해 지상파 셋톱박스의 성장가능성 증가와 높은 배당성향으로 밸류에이션의 추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호연 연구원은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은 지난 2003년 중국산 저가 셋톱박스의 중동시장 잠식으로 인해 정체기를 맞이하다가 올해 이후 유럽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시장공략에 성공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두번째 도약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배당 측면에서 차후에도 30% 이상의 배당성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성장과 배당 양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2천억원의 매출과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이며 다만 작년 2분기 경우와 같이 중국의 FTA(Free To Air) 제품에 대한 파상 공세로 인한 단가하락 가능성은 우려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60% 가량의 외형성장과 지상파 셋톱박스로의 진출,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제품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30% 이상의 높은 배당성향을 지닌 점 등을 감안할 때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 EPS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1,500원 이상이 가능해 현재 P/E는 4.3배에 불과하다면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