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면접 비율 급격히 안 높인다"..주요대 2008대입 전형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은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논술ㆍ구술면접 비중을 강화하되 그 반영비율을 급격히 높이지는 않기로 했다. 또 본고사 형태의 논술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지역 26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도권 45개 대학 입학처장협의회 임시총회를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대학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 회장인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대학들은 2008년 입시의 경우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내신만으로 학생을 뽑지 않고 내신과 논술.면접,수능 등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논술이나 내신 등 특정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을 바꾸더라도 급격히 높이지는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학들은 본고사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논술이나 구술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전형방법을 개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들은 6월 말까지 대략적인 2008학년도 전형요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