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우즈벡 '윈윈' 강조.. 정보통신 - 자원 협력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한국 기업인들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맨주먹 하나로 성공을 일궈낸 가장 최근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오래 전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의 기업들에 비해 훨씬 더 도전적이고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는 데도 인색하지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경제인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구 기협중앙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중소기업인 등 50여명의 국내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와는 별도로 기협중앙회가 주최한 간담회에는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다수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석유 천연가스 광물 등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가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이 앞서 나아가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자"며 "한국기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과거 한국의 선례를 소개하면서 "외국자본 투자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한국에서는)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타슈켄트=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