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8억8천만달러 수주 .. 컨테이너·LPG船등 총 8척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대형 LPG운반선 4척의 건조를 모두 8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컨테이너선은 8400TEU급으로 프랑스 CMA-CGM사로부터 수주했으며 2009년 5월까지 인도키로 했다. LPG선은 8만4000㎥급으로 벨기에 엑스마사와 그리스 마란가스사로부터 각각 2척씩 수주했으며 2008년 1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최근의 선가 오름세를 반영했기 때문에 자재비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 초 카타르가스와 초대형 LNG선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안정적인 수주에 주력해 왔다. 현재 선박과 해양 플랜트를 포함,141척 약 148억달러 상당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