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재도약 노린다] (애널리스트 분석) 완성차 글로벌 경쟁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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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완성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일부 글로벌 메이커들이 품질 이미지 실추와 판매부진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이 2~3%에 불과한 상황에서 일부 글로벌 메이커들의 경쟁력 약화는 곧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에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국내 주요업체들의 품질 이미지와 제품개발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주된 원동력은 높은 품질과 제품개발력을 바탕으로 모델 교체주기를 단축시켰기 때문이다. 국내업체들도 특히 수출시장에서 주력차종의 교체 등을 통해 2차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시장에서 이달 중순 출시하게 될 현대차 NF쏘나타의 경우 향상된 품질 등을 토대로 가격결정력(Pricinig Power)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수요 측면에서 볼 때 2분기 이후 내수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고 수출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대기수요로 내수판매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신차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보여 2분기 이후 내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도 라인업 확장에 따른 점유율 향상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넷째 환율하락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 외부 악재는 국내 자동차업체의 경쟁력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시장다변화 정책 및 부품업체들의 중국 현지공장에서의 역수입(Buy back) 효과로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되고 임단협 시즌이 임박함에 따라 자동차업종 주가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협요인보다 기회요인이 더 많음을 감안할 때 적절한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