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판매 내가 짱] 교보생명/강순이 팀장 .. 유지율 100% 신기록

교보생명 대성FP지점의 강순이 팀장(49).그의 고객 중엔 A은행 부행장,외국계 B투자은행 한국법인 대표,C증권 대표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금융회사 임원들이 수두룩하다. 금융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금융회사 임원들에게 보험가입을 권하는 것이 어렵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강 팀장은 달랐다. 오히려 금융지식이 해박한 사람들이 보험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그의 이런 전략은 성공을 거둬 그 자신이 보험설계사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강 팀장이 지난 한햇동안 올린 수입보험료는 54억원.그의 고객 중 25회 동안 계속해서 보험을 내는 유지율이 100%에 달해 전인미답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보험인의 꿈이라는 MDRT(백만불원탁회의)에 10년 연속 가입하며 평생회원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강 팀장이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83년. 교보생명이 직장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졸여성전문조직(Life Lady)을 만들었을 때다.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는 강 팀장의 고객 관리는 경력만큼이나 유별나다. 보험영업 초기부터 해외에 근무하는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1년에 한 차례 해외출장 계획을 세워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고객들을 돌아보고 올 정도다.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고객과의 관계 유지에도 소홀함이 없다. 23년간 보험설계를 하며 인연을 맺은 고객만도 1800명에 달한다. 이름 외우기에도 벅찬 많은 고객들을 관리하기 위해 2명의 업무비서까지 두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그는 지난 85년부터 올해까지 FP대상 수상자 명단에서 한 번도 이름을 빼놓지 않았고,지난 93년과 96년에는 보험왕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강 팀장은 "고객이 힘들어할 때 곁에 있어주며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FP의 소임"이라며 "앞으로 20년을 FP인생의 후반전으로 생각하고 더 많은 가족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