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창업] 장충뚱뚱이할머니식품‥50년 족발맛 쫄깃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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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뚱뚱이할머니식품'(대표 최미순)이 가맹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 대표는 "유행을 타고 한동안 반짝하다 사라져 가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계절과 관계없이 사랑받는 음식이 있는데 족발이 바로 그런 음식"이라며 족발 예찬론을 펴고 있다.
그는 "족발중에서도 장충동 족발이 가장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 이미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장충동 뚱뚱이 할머니는 평양에서 태어나 당시 가업으로 족발집을 운영하던 아버지에게 평양 족발의 고유하고 독특한 맛을 전수받았다"면서 평양에서 13년,서울 장충동 한자리에서만 37년 등 무려 50년을 족발과 함께 살아온 족발의 산 증인이라고 말했다.
본래 족발의 맛은 족발을 삶는 육수에 달려있는데 37년을 한 솥에서 우려낸 육수야말로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장충동 뚱뚱이할머니 족발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족발에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장충동 족발이 제일 유명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어서 가맹점주들도 대부분 족발을 좋아하는 손님들 중에서 많이 나왔다.
본점 손님으로 드나든 사람들이 가맹점을 하겠다고 희망해 현재 140개가 문을 열었다.
족발은 살코기와는 다르게 씹히는 맛이 독특해서 미식가들이 즐겨먹는 음식중의 하나인데 이는 족발의 껍질과 관절내 연골의 쫄깃쫄깃한 부분이 모두 젤라틴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양식,간식,보신음식으로도 나무랄 데 없는 음식이라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족발의 효능중 첫째는 모유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돼지 족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모유의 질을 높여주며 율무 백합 육수 소금 등을 넣어 스프를 만들어 먹으면 산모의 젓이 잘 나올 뿐 아니라 종기를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둘째,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족발에는 비타민B가 많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에 좋으며 고영양식품이기 때문에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셋째,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혈관내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며 혈류를 왕성하게 한다.
넷째,중금속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뇨작용을 촉진시킨다.
옛 문헌에 보면 족발은 신장을 보하고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며 부기를 빼주므로 수종에는 소회향,금전초 등과 함께 쓰면 좋다고 나와있다.
문의 (02)924-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