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대표 "선생님 고맙습니다"..문의장, 두 은사 국회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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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여야 대표들이 은사에 대한 깊은 정을 표시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이날 초등학교 스승인 최양화 선생님과 경복고 스승인 최태상 선생님을 국회로 초청,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최양화 선생님은 문 의장이 결혼할 때 주례를 섰고,문 의장이 출마했을 때 투표참관인으로 활동했었다.
역사담당이었던 최태상 선생님은 문 의장에게 조선후기 실학파의 정신을 가르치며 이른바 '실용주의' 정신을 일깨워줬다는 것이다.
문 의장은 이날 두 은사께 국회 경내를 소개한 후 의원동산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문 의장은 "최양화 선생님은 나의 좌우명인 '무신불립'(無信不立·신의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과 '화이부동'(和而不同·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는다)을 알려주신 분이고,최태상 선생님은 소외된 사람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시켜주신 분"이라며 존경과 애정의 뜻을 표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이날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삶을 살면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고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신 고마운 스승님을 마음에 간직한다"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