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배드뱅크 "가동"

금융권 채권 공동 관리 기구가 채무조정과 채권추심 등 업무를 오늘(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차 배드뱅크인 '희망모아'의 채무재조정 대상자는 2004년 3월 10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체한 다중채무자 126만명으로 총 채권액은 13조 7천억원에 이릅니다. '희망모아'의 자산관리를 담당한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자발적으로 채무재조정을 신청하는 채무자에게는 이자를 면제하고 원금을 7년~8년 동안 갚을 수 있도록 해 줄 계획입니다. 반면 채무재조정을 신청하지 않는 채무자는 신용정보사를 통해 강력한 채권추심을 하게 된다고 한국자산관리공사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희망모아는 국민은행과 삼성카드 등 30개 주요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기구로 자산관리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직접 수행하고 채권추심은 전국 22개 신용회사가 담당하게 됩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