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승차감 좋아졌다

승차감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전자제어식 서스펜션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관련 출원은 지난 2002년 91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서스펜션 출원의 35%를 차지했습니다.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은 전자제어장치를 사용하여 차량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쏠림현상을 자동적으로 줄여줄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전자제어장치가 서스펜션의 충격흡수력을 조절하거나, 차량이 쏠리는 쪽의 높이를 보정하여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허청은 "대형 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의 신규등록비율이 17%를 상회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수입차 선호경향에 대처해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승차감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에어스프링을 설치하여 승차감을 높이는 장치나 타이어가 펑크 난 쪽을 높여주어 차량전복을 방지하는 장치, 노면 상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 조절하여 차량 밑바닥이 긁히지 않게 하는 장치 등 새로운 기술이 계속 출원되고 있습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원천기술의 확보에 주력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외국업체와의 특허분쟁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