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본격 '특허경영' .. 3년내 3300건 확보 세계3위 목표

LG화학이 지난해 1068건에 불과했던 특허 보유건수를 2008년까지 3300건으로 늘려 미국의 3M과 듀폰에 이어 세계 3위의 특허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6일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각 부문별로 나뉘어 있던 특허 및 지식재산권 관련 부서를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IP(지식재산권) 전략팀'으로 통합 개편,전사 차원의 특허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전담 조직을 새로 구성했다. 또 모든 연구과제 계획서에 특허의 확보 및 활용 전략을 포함토록 의무화해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특허에 대한 일관된 업무 흐름을 갖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허 관련 자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난해 25명이던 특허 전담 인력을 올해에는 40명,2008년에는 70명 이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해마다 주요 해외 전략 지역으로 전문 인력을 파견,지역별 특허 전문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특허 경영을 통해 2008년부터는 지식재산권으로만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