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주, 현대차 주가 침체 불똥

현대차의 주가 침체로 코스닥 자동차주들이 무더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씨더블류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11.39% 떨어졌다. 5월 초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10일이 지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에코플라스틱 아세아조인트 등도 최근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우수기계는 최근 3일간 13.3% 떨어졌다. 코다코는 이날 부국증권이 '강력매수'의견과 함께 61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지만 주가는 1.65% 오르는데 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지난 13일 연중 최저가를 나타내는 등 침체를 이어가자 코스닥 관련주들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다코는 엔진과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고,케이씨더블류는 국내 자동차용 와이퍼의 50% 가량을 점유하는 업체다. 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용 범퍼와 휠커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