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시에,중국 부동산시장 연착륙 시동

모건스탠리증권은 중국 부동산시장이 연착륙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고 평가하고 착륙 이전까지 위안화 페그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이달초 중국 정부가 재차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과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대책에 대해 시큰둥했던 투기세력들이 거래를 종결지으려고 서두르는 등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시에 연구원은 "환율 유지와 금리 안정속 세금이나 행정적 조치로 부동산 과열을 식히려는 정책은 부동산 연착륙을 가능케하는 최적의 조합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기세력이나 개발업체들의 부채 조달 규모를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어 연착륙 도달 가능을 단언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나 적절한 정책을 구사중인 것은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앞으로 20년간 도시화 계획에 따른 필요 아파트 규모를 1억개(연간 5백만호)로 추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계소득과 비슷한 상승률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에는 "중국 부동산 가격이 이제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효과가 없으면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또한 부동산시장 착륙 이전에 환율 페그제를 풀어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