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1분기 실적 "괜찮아" ‥ 영업익 줄었지만 시장기대치 웃돌아

KCC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는 1분기에 4170억원의 매출에 4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가량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가량 감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그러나 KCC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와 관련,"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초 예상치에 비해서는 8%가량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도 "작년 하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역시 19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KCC는 1분기에 도료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실리콘 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1645억원에서 1835억원으로 11.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