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중고차 보상 .. 3년후 최고 5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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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다음달 30일까지 '2005년형 모닝'을 산 고객이 3년 뒤 기아차를 재구매할 경우 차량 상태에 따라 최고 구입가격의 50% 금액에 해당 차를 되사주는 '중고차 가격보장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가 중고차 가격을 50%까지 보장해 주기는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쌍용자동차 등 다른 국내 업체들은 '바이-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입가격의 30∼40% 정도만 중고차 값으로 보장해 줬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2008년부터 모닝에 경차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3년 뒤에도 중고차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에서 파격적인 중고차 가격보장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08년부터 경차의 범위를 배기량 800cc에서 1000cc로 넓혀 모닝 등에도 다양한 경차 혜택을 줄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