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리더 제주 집결 .. 전경련, 7월 하계포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주도 하계포럼을 올해부터 국제 행사로 개최한다. 전경련은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27일부터 3박4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2005 제주하계포럼'을 동북아 지역경제 성장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으로 확대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 이규황 원장은 "그동안 국내 경제인 중심으로 가졌던 제주포럼을 올해부터 외국 유명 기업인과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동포 기업가들도 참석하는 국제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주요 해외 경제인과 국내 유력인사들을 강사로 대거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포럼에는 오쿠다 히로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첸진화 중국기업연합회 회장,칼 W 스턴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필 그램 UBS 부회장,제프리 J 스캇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토머스 G 실러 S&P 아태지역 대표 등 해외 유력인사들이 초청돼 연단에 선다. 국내에서는 한덕수 경제부총리,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등이 강사로 나와 주제발표를 하고 기업인들과 공개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전경련은 올해 포럼에는 300여명의 국내 기업인 외에 중국 산둥성 정부관리 및 중소기업인,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동남아 사업가 등 150여명의 해외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전처럼 뜬구름 잡는 주제가 아니라 기업인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고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포럼을 앞으로 한.중.일 3국의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등 위상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