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마케팅] (주)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수입명품관 .. 품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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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는 지난 4월 고속터미널 인근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신관 1층에 병행 수입 명품관을 개장,'합리적인 가격의 명품판매'를 선언하고 나섰다. 병행수입 명품을 저렴하게 국내에 공급해 실속파 명품족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에는 구치 버버리 페라가모 등 15개 명품들이 진열돼 있다.
◆상품 및 매장구성=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은 지난 4월 봄 MD개편에 맞춰 1층에 위치한 피혁,영?이지캐주얼 등 제품군을 2,3층 매장으로 옮겼다.
이 자리엔 버버리 페레가모 구치 아르마니 프라다 막스앤스펜서 막스마라 세인트존 휴고보스 펜디 등 15개 해외명품 브랜드와 총 9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배치,명품관으로 꾸몄다.
아울렛과 명품을 결합시킨 '백화점식 프리미엄 아울렛'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것. 신관 1층의 40%를 명품관이 차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4%수준이지만 매출은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렛 명품관이지만 이월상품만 취급하는 건 아니다. 바이어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 구입해 오는 만큼 신상품도 들여놓는다.
매장구성은 여느 백화점 명품관과 비슷하다. 1층 외곽을 따라 명품 브랜드를 배치하고 중앙에 패션잡화와 화장품 매장을 넣었다. 출입문 오른쪽(킴스클럽 방향)에는 '구치와 페라가모','프라다와 펜디','아르마니와 휴고보스'등 2가지 명품을 한 매장에 배치한 편집매장 3개를 운영하는 게 눈에 띈다.
◆가격은 백화점의 50~80%선=뉴코아 명품관의 해외명품은 백화점 명품에 비해 20~50% 정도 저렴하다. 아울렛의 특성에 맞게 이월상품은 최고 50%,신상품은 최고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일부 품목은 공항이나 백화점면세점과 비슷하거나 10% 정도 저렴한 것도 있다.
뉴코아 관계자는 "강남에 거주하는 실속파 고객의 입맛에 맞춘 매장 구성에 주력했다"며 "직수입과 병행수입을 통해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명품브랜드측에 지급하는 로열티 등 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뉴코아의 모기업인 이랜드에는 20명의 바이어로 구성된 명품 MD팀이 있다. 이들은 매년 6,7회씩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로 나가 명품을 구매한다. 노종호 강남점장은 "명품 매장 확대 이후 방문고객이 30% 정도 증가했다"며 "고객의 반응이 폭발적인 만큼 향후 명품매장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엔씨백화점 평촌점,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에도 소규모 명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짝퉁'은 없다=뉴코아 강남 아울렛에서 산 명품 자체에 하자가 있으면 즉시 반품이 가능하다. 구입 후 디자인이 맘에 안들면 취소할 수 있다. 실비로 AS도 가능하다. 구입 후 반품 등 서비스면에서 백화점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뉴코아 강남 아울렛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기환 상무는 "이랜드라는 간판을 걸고 어떻게 가짜제품을 팔수 있겠느냐"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명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병행수입 명품관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