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선택과 집중으로 온.오프 장악 '시동'

삼성전자와 LG전자, 도요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공통점은? 바로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기업들도 협력업체들의 품질 향상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현재의 위치에 올라서지 못했을 터. 결국 한 나라의 중소기업 뿌리가 튼튼하다는 것은 글로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 나라의 중소기업 토대가 든든하면 어떠한 외풍도 견딜 수 있다. 기업 하나가 쓰러지면 또 다른 기업이 그 뒤를 잇는 중소기업은 경제의 원동력이다. 중소기업이 없는 한국 경제는 생각할 수 없다. 중소기업은 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틈새시장을 뚫고 세계로 나아가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많아질수록 경제는 튼튼해진다. 지난해 초 미국의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숨은 강자들(Hidden Champions)'이라는 제목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강소기업들을 소개했다. 스웨덴의 세계최고 자물쇠 기업인 '아사 아블로이(Assa Abloy)'와 영국의 포장회사 '렉삼 PLC(Rexam PLC)' 이태리의 등산화 메이커인 '라 스포르띠바(La Sportiva)' 스와치 시계로 유명한 'SMH'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기업들의 연간매출 규모는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웬만한 대기업들의 매출 규모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한 우물 파기'식 경영전략에 있다. 한 가지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것, 다시 말해 한 우물을 파는 것이 바로 알짜 기업들의 단순하지만 강력한 전략이다. 또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독자 기술을 창출하는 노력도 경제성장을 이끄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공통분모다. 여기에 스피드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세계 1위 수준인 일본 대기업의 기술력은 강력한 중소기업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들 한다. '기술의 나라 일본'도 수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다. 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기업들이 줄 도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强小)기업'들, 즉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많아야 위기가 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척추보호용 의자 '발체'로 웰빙라이프를 주도하는 (주)발란스테크와 국내최초로 광촉매를 초극세사 섬유에 접목시킨 기능성 타올 'sun-nano'를 개발한 신우상사, 20년 가까이 철강과 철 구조물 관련 제품생산에만 몰두해온 엔에스스틸(주) 등이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전략 아래 고성장을 거듭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기업들과 달리, 요란하지는 않지만 온?오프라인 각 분야에서 '조용한 혁명'을 주도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