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주 돈 반출 1분기 5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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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이민자들에 의해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 해외로 이민을 떠난 사람들이 직접 반출해간 해외 이주비는 1억288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4% 증가했다.
또 기존 이민자들이 국내에 남겨둔 재산을 처분,국외로 가져간 재외동포 재산 반출액은 1분기 3억9100만달러로 29.6%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 해외 이주비와 재외동포 재산 반출액을 합친 해외 이주 관련 대외 자본 유출액은 5억198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5200억원에 달한다.
해외 이주를 통한 대외 자본 유출액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