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주상복합 평당 2000만원 넘을듯

내년 하반기에 분양될 판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1266가구이며 모두 동판교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선다. 평형은 전용면적 25.7평(85㎡) 초과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판교의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는 채권ㆍ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아닌 완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며 용적률도 기존 서울지역 주상복합(대부분 500~1000%)의 절반인 200~250%로 제한될 예정이다. 완전 경쟁입찰로 인해 택지 공급 가격은 높아지지만 용적률 축소로 건축 연면적은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여기에다 인근 분당 정자동 일대 주상복합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최고 2500만원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판교 주상복합의 평당 분양가도 2000만~2500만원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판교 주상복합은 또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분양하기 때문에 올 11월 일괄분양에서 떨어진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을 신청,수도권 1순위 경쟁률이 1399대 1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전체 물량의 30%(380가구)가 배정되는 성남 1순위 경쟁률도 최고 347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