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 마감, 한은쇼크 진정

'한은 쇼크'로 급등락을 보였던 환율이 이틀째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낮은 1004.4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1.50원 오른 1006.50원으로 거래를 시작 1007.40원까지 오른 뒤 다시 하락 반전하며 1004.00원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었고 주말을 앞둔 관망 분위기가 다소 우세한 상황에서 역외에서도 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전에 국책은행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올랐지만 오후 들어 손절매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BOK쇼크에 따른 불안감은 진정됐지만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가 여전해 달러 매도세가 다소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엔달러 환율도 0.09엔 내린 107.56엔을 기록하며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