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의 명품] 한국투신운용 'TAMS그랜드슬램인덱스주식'

한국투신운용의 'TAMS그랜드슬램인덱스주식'은 펀드 중 처음으로 펀드수수료를 가입시점에 내 부담없이 환매할 수 있도록 한 고객지향적 상품이다. 중도환매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인덱스펀드인 TAMS그랜드슬램인덱스주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주가지수의 움직임만을 좇아가는 '순수형'과 차익거래 등을 통해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핸스드(Enhanced)형'이 그것이다. 한투운용의 'TAMS그랜드슬램인덱스주식'은 대표적인 인핸스드형 중 하나로 꼽힌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5.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등을 통해 계산한 벤치마크수익률보다 5.7%포인트 초과하는 것이다. 이 펀드는 규모 100억원 이상의 국내 인덱스펀드 중 1년,2년,3년 기준 수익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증시상황에 따라 선물과 현물 포지션을 적절하게 유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핸스드형 인덱스펀드는 평상시 주식을 보유하다가도,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크게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이 발생하면 주식을 팔고 더 싼 선물로 갈아타는 일종의 차익거래를 하면서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황규철 인덱스운용팀장은 "작년 4월 차이나쇼크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백워데이션이 심하게 발생할 당시 선물로 포지션을 전환한 뒤,작년말 배당을 앞두고는 다시 주식으로 전환해 배당투자를 극대화한게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