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매 '목마른 첫승' 풀까.. 사이베이스클래식 3R

김초롱(21)이 미국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초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또 김주미(21ㆍ하이마트) 박희정(25ㆍCJ)도 폴라 크리머(19ㆍ미국)와 함께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치며 김초롱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한국선수들의 시즌 첫승 기대를 부풀렸다. 그밖에도 김미현(28ㆍKTF)이 합계 4언더파로 공동 7위,박지은(26ㆍ나이키골프)과 장정(25)이 합계 1언더파로 공동 9위에 랭크되는 등 6명의 한국선수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초롱은 지난해 롱스드록스챌린지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가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다. 2003년 국내 무대를 제패했던 김주미는 미 투어 여덟 번째 대회 만에 첫 '톱10'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박희정도 2002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