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판교서 40평대 분양 ‥ 20년만에

분양면적 40평을 넘는 중대형 주공아파트가 20년 만에 판교신도시에서 선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11월 1만6157가구가 일괄분양될 판교신도시에서 대한주택공사가 596가구(2필지)의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전용면적 25.7평을 넘는 중대형 주공아파트가 분양되기는 1986년 서울 상계신시가지에서 공급된 이후 20년 만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공이 서민주택을 주로 짓다보니 중대형 건설에 대해 민간업계에서 반발해 온 데다 공기업 경영평가 때도 감점요인으로 작용해 그동안 분양을 못했었다"며 "이번에 공급을 재개하는 것은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에 따른 주공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분양면적 기준으로 40평을 넘는 주공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판교신도시 중 분당과 가장 가까운 동판교쪽으로 2필지 모두 전용면적 18~25.7평 아파트와 섞여 들어선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