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스카이택시...지자체도 신교통수단 '붐'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신교통 수단 도입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경전철 모노레일 스카이택시 굴절버스 등 형태도 다양하다. 지자체들로부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신교통 수단은 경전철.소형 객차를 2∼3량만 이어 운행하는 일종의 '미니 전철'이다. 건설 비용이 저렴하다. 서울시는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해 성북구 신설동에 이르는 10.7km 구간에 오는 2011년 7월까지 지하 경전철을 건설키로 했다. 울산시도 2012년부터 효문역~울산역~굴화지역 15.6km에 경전철을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를 비롯한 전국 50여개 지자체도 경전철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공중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하는 지차제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2007년까지 신사역~학여울역 6.6km 구간에 모노레일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한강변을 따라 순환 운행하는 모노레일 건설을 내년 말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강원도는 이르면 내년까지 설악산 일대에 '스카이 택시'로 불리는 4인승 무인 자동궤도 차량을 도입키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2008년부터 풍덕천 사거리~판교IC~수서역 간에 도입되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에 연료전지로 움직이는 굴절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