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개인 신용카드 이용 급증

(앵커)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인이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는 건수와 금액이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CG-1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개인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하루평균 4천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8% 증가했습니다. (CG-신용카드 이용실적 추이) 이는 지난해부터 3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S-신용카드 이용건수 20% 증가) 개인이 1분기까지 신용카드를 이용한 건수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2% 증가한 572만 2천건으로 집계됐습니다. (S-소비심리 회복 신호) 이처럼 신용카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차츰 살아나면서 개인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자 직불카드와 체크카드 등 기타카드의 이용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CG-직불카드 이용 실적) 지난해 실적이 미미했던 직불카드는 올해 초 대형할인점들이 카드사들과 수수료 분쟁을 겪으면서 이용을 적극 권장해 건수와 금액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S-체크카드, 마케팅 영향 이용 급증) 체크카드의 경우 시중은행들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데 영향을 받아 1분기에 하루평균 37만건, 금액으로는 158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편,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한도 축소와 최대 31%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율 등으로 건수와 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