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소ㆍ중견기업] 기협중앙회‥온ㆍ오프 원스톱 지원 중기 대변기관

지난 1962년 출범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업종별 협동조합들이 주체가 돼 설립한 경제단체다. 중소기업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대변기관으로 중소기업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협동조합 설립 및 공동사업 지원,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중소기업 판로 인력 정보화 세계화 지원,대ㆍ중소기업간 협력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지식을 체계화하고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단체와 개방형 커뮤니티를 형성,중소기업계의 요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대변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개별 중소기업도 회원으로 받아들여 300만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중소기업중앙회'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조합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돕는 것. 전문 업종 중심의 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사업에 올해 97억원의 예산을 책정,업체당 지원한도를 1500만원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시 비용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에 안주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협동조합과 조합원사들의 정보화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중앙회와 협동조합 간 온라인네트워크를 조합원사까지 확대한 '중소기업전문 인터넷 포털사이트(SB-Net)'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단일화된 커뮤니티형 채널을 확보,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 간 공동 구매 및 판매 등 다양한 e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전자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의 'e마켓플레이스' 지원에 나서 향후 5년간 100개 조합에 대해 전자상거래 기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국제전시장에서 '중소기업 IT화 솔루션 페어'를 열어 중소기업들의 자율적인 정보화 추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기초정보 SW,ERP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성공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협중앙회는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제기금 대출을 지난해 3014억원에서 올해 35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가입자가 납부하는 부금도 현재 최대 100만원에서 150만원과 200만원 상품을 추가해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심사서류 간소화 등으로 대출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기협중앙회는 또 중소기업의 인식개선 및 판로지원 등을 위해 '지상파 TV방송 사업'진출을 추진하고 △TV-캠페인(CF) 제작 및 방영 △중소기업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중소기업 드라마 제작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