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외환 기술적 조정 가능성 농후-C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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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와 외환시장에 대해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지난 5년간 MSCI 아시아(日 제외)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아시아 달러 인덱스의 기술적 패턴이 추가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무역과 유동성을 감안한 환율바스켓지수를 의미하며 지난 5년간 MSCI 아시아 지수와 상관계수는 0.83에 달하고 최근 1년기준 상관계수는 0.96까지 기록했다.
CL은 아시아 달러인덱스가 지난 3월초 105.39로 지난 2000년 1월의 105.4와 동일 수치를 찍고 밀려난 상태로 아시아 증시의 3월 고점과도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
CL은 달러 인덱스가 105.4를 상향 돌파하면 다음 목표치를 111.1로 제시할 수 있으나 일봉 모양새는 헤드 앤 쇼율더를 만들어가며 수 개월의 조정기간을 암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104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달러 인덱스가 103.8 이하로 떨어지면 확실한 조정 그래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102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달러 인덱스 101.4는 2001~2005 랠리의 38% 조정파와 유사해진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달러 인덱스의 수 개월기준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증시 역시 신중하게 접근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