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에 파스칼 라미 선출

파스칼 라미 전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26일 세계무역기구(WTO) 제5대 사무총장에 공식 선출됐다. WTO 148개 회원국들은 이날 열린 일반 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 최종 후보로 내정된 파스칼 라미 전 위원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라미 사무총장 당선자는 지난 13일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지지도 조사에서 경쟁자인 페레스 델 카스티요 후보(우루과이)에게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면서 최종 후보로 낙점받았다. 라미 차기 총장은 수파차이 파닛차팍 현 총장의 뒤를 이어 3년 임기로 오는 9월1일 취임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