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 'S파트너제도' 도입

삼성석유화학은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Q-Vender' 제도를 개선한 'S-Partner'(삼성 파트너)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Partner가 시행되면 삼성석유화학의 합작사인 영국 국영석유회사(BP)의 협력사가 돼 종전의 Q-Vender 업체와 달리 직접 BP 또는 BP 관계사와 계약 및 수주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Q-Vender 업체는 삼성석유화학의 도움을 받아야 BP사에 납품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보증보험 발행비용 면제(납품계약 금액의 0.5%) △납품대금 지급기일 단축(현행 50일에서 30일로) △현금결제폭 확대(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S-Partner 업체는 환경안전,품질,납기일,신용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석유화학 관계자는 "S-Partner 제도는 협력사를 마케팅 멤버로서 파트너십에 동참시켜 공동마케팅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