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노츠, 위성복 전 행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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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이노츠가 위성복 전 조흥은행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물론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다음달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잠식으로 퇴출 위기에 몰렸었던 이노츠가 위성복 전 조흥은행장의 대표이사 회장직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1 이노츠, 위 전행장 회장후보 추천)
이노츠는 위 전 행장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하고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주총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한 상태라고 답변했습니다.
대표이사 회장직 결정여부는 다음달 말에나 이뤄지지만 이노츠는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도 이틀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등 벌써부터 '위성복 효과'의 후광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위성복 전 행장은 그동안 프라임 그룹의 고문직을 맡은 바 있다는 점과 갖춰진 조직에서의 경험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아 대표이사 회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위 전행장의 영입이 회사의 정상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INS) 이노츠 임원
(프라임 그룹의 고문으로 있었고 이노츠의 대주주인 한글과 컴퓨터와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 것이다. 위성복 전행장의 경우 기반이 짜임새 있고 탄탄한 조직경험이 풍부하고 재무쪽에도 밝은 분이라 회사가 재도약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 등에 지급보증을 선 이후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3월에는 `부적정`이라는 감사의견과 자본잠식 등의 요인으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이노츠.
이후 여러번 고비를 넘기며 간신히 퇴출만큼은 모면한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조흥은행의 구조조정 등을 진두 지휘했던 위성복 전 행장의 영입을 통해 조직정비와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2 영상편집 신정기)
한편 다음달에 열릴 이노츠 주총에서는 위 전 행장을 비롯해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와 백승윤 전 와이드텔레콤 대표이사 등 3명의 상근이사 선임안도 처리될 예정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