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올가이드] 카드사들 소액 신용대출 다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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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최근 신용도가 검증된 회원을 대상으로 자동입출금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인터넷,상담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대 20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 삼성마이너스론을 출시했다.
약정 기간 내에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방식을 도입한 게 이 상품의 특징이다.
고객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9.9%부터 금리가 적용된다.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롯데카드론'과 '롯데CD론'을 자사의 대표 상품으로 꼽고 있다.
롯데카드론은 일선 지점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ARS(1588-8200)와 인터넷(www.lottecard.co.kr)으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승인이 나면 회원의 자동이체 통장으로 즉시 입금된다.
롯데CD론은 조흥은행이나 제일은행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 10만원 단위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바로 출금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회원의 자동이체통장으로 계좌 이체할 경우에는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두 상품 모두 기존 카드 이용 한도와 별도로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3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매월 원금을 일정하게 나누어 상환하면 된다.
카드 한도가 100만원 이상이며 회원 가입 이후 3개월이 지난 회원으로서 자체 신용평가 기준을 통과한 사람이 대출 대상이다.
이자율은 연 12.0~21.0%로 회원의 신용 상태와 카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진다.
롯데CD론의 경우 현금자동지급기 이용 수수료로 건당 800원에서 1300원을 별도로 부과한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이지카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신한카드 개인회원으로서 신한카드 신용평점시스템에 의해 승인된 회원으로 연체 경력 등을 감안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신한카드 이지카드론 한도는 최고 500만원이고 금리는 회원 신용도에 따라 연 9.8~21.8%(취급수수료 연 0.5~4.0% 별도)가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3~24개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원리금 균등 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나 ARS(1544-8899)를 이용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 후 승인 여부가 바로 결정되며 대출금액이 고객 결제 계좌에 곧바로 입금된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오는 6월 말까지 이지카드론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금리의 2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현대카드
현대카드의 대출 상품은 금리가 신용등급 및 대출 기간에 따라 연 9.9~27.7%로 차등 적용되며,한도는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상환 방식은 매월 원금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며,대출 기간은 3,6,12개월 중 선택하면 된다.
현대카드의 신용대출 잔액은 2005년 1·4분기 말 현재 505억원이다.
◆외환카드
외환카드의 대표적인 대출 상품인 '바로대출'은 이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m)를 통해 대출 가능 금액과 상환 스케줄을 미리 조회해 볼 수 있고 전화(1588-9500)로 간편하게 대출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특히 주말에도 대출을 신청한 금액을 계좌로 입금해주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 편리하다.
적용 금리는 회원의 신용도에 따라 연 12∼22%로 책정돼 있으며,대출 한도는 3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외환카드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수시로 실시하는 금리 할인 행사 기간에는 연 3∼5%포인트를 추가로 할인해주기도 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