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추천!] 금호전기 ‥ 'LCD 광원' 수요 늘면서 실적회복세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산업은 최근 가격 반등과 출하량 증가로 완연한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 LCD 수요 증가는 가격 하락과 LCD TV시장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전기는 LCD 패널에 광원으로 사용되는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삼성전자이며 대만의 CMO 등에도 수출 중이다. CCFL은 컴퓨터 모니터용 패널에는 대개 2~4개가 소요된다. 하지만 32인치 TV에는 20개가 필요하다. 금호전기가 유망한 첫 째 이유는 삼성전자 7세대 탕정 생산라인이 4월부터 가동됐다는 점이다. 금호전기의 CCFL 수요도 이에 맞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수요에 맞춰 생산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금호전기는 2분기 중 15번째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16,17호 라인의 증설을 준비 중이다. 세 번째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전극(CCFL용 부품) 수급이 안정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금호전기 주가는 최근 1개월,3개월 동안 각각 15%,5% 상승했다.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기대감은 실적회복의 탄력성이 본격화되는 3분기에는 더 커질 수 있어 조정시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한다. 물론 일각에서는 CCFL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LCD패널의 광원인 CCFL의 대체재로서 LED(발광다이오드)가 쓰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일정 비율이 LED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ED의 기술 수준,가격 등을 고려할 때 상용화까지는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현재로선 CCFL의 수요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더욱이 지금은 LCD 패널업체들의 수요만큼 CCFL 생산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다. 아울러 금호전기도 LED를 포함한 새로운 광원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