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중국시장 공략 고삐죈다 .. 베이징서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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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유관홍 사장 주재로 중국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유 사장 및 이재성 경영지원본부장과 베이징,장쑤성 창저우 및 양중,산둥성 옌타이 등 4개 중국 현지법인장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올해 중국 시장 매출 목표를 4억4220만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3억4280만달러보다 30%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유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틀어쥐겠다"면서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지시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부문인 건설장비 판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케팅 활동에 보다 주력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월평균 1000대의 건설 중장비를 판매했으나 하반기 들어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 정책으로 판매가 월 200대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 들어 판매실적이 월 900대 선으로 늘어나면서 빠른 회복 분위기를 타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