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혁신 이끈다] 삼성 국내외 연구소 42곳 '세계 최초' 만든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제일모직 등 삼성의 기업연구소는 우리나라 전자?기계?화학 산업과 역사를 함께 해 왔다. 삼성전자의 국내?외 연구소는 해외 11개를 합해 모두 42개. 이 가운데 반도체연구소 시스템온칩연구소 디지털미디어연구소 LCD연구소 디지털어플라이언스연구소는 각 사업부문을 대표하는 간판급 연구소다. 반도체연구소는 삼성전자가 D램 반도체와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근 60나노급 8G 플래시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다시 한번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재 1000여명의 연구원이 P램,F램,M램 등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스템온칩(SoC)연구소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연구하는 곳으로 디스플레이 구동칩,모바일 CPU(중앙처리장치),CMOS 이미지센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26만 자연색 액정구동칩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까지 800MHz급 모바일CPU와 70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연구소는 TV,DVD,캠코더,모니터 등의 영상 가전제품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해 3세대 광디스크인 블루레이 디스크(BD) 레코더를 개발하기도 했다. LCD연구소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디지털어플라이언스연구소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생활가전 제품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중앙연구소,생산기술연구소,기판전문연구소를 중심으로 미래 유망 기술과 자동화 기술 및 초정밀 금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 중앙연구소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연료전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삼성코닝 연구소는 32인치 LCD TV용 백라이트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정보전자 소재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는 검색엔진인 네이버를 비롯해 유니캐드,유니DMS,트러스트 프로 등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탄생시켰다. 삼성테크윈 정밀기기연구소는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삼상토탈연구소는 석유화학 촉매와 고강도 플라스틱 소재 기술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제일모직은 섬유연구소 패션연구소 케미칼종합연구소 생산기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연구소는 국내 기업연구소로는 최초인 1979년 설립돼 섬유 신소재 개발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