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내달 G8회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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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6~8일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과 러시아) 연례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담에 후 주석이 공식 참가 자격은 없지만 '대화 파트너'로 참석해 미국 일본 등 각국 지도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후 주석은 2003년 프랑스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 참석했으나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회담에는 초대를 받지 못했다.
특히 이번 G8 정상회담에서는 위안화 재평가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언론인 명보는 오는 G8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달 초 보도했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회담에 참석하는 정상들이 위안화 외에 정제유 생산능력을 확충,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형 석유기업들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