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내달부터 24시간운영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가 24시간 운영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 컨테이너 부두 내 화물 반출입시간을 기존 오전 8시~오후 11시에서 24시간 전면 개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물동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부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광양항이 올 1분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30만682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8442TEU보다 11.9% 줄었다. 여수해양청은 이달 한 달간 시험운영을 거쳐 7월부터 이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해양청 관계자는 "광양 컨부두에 야간 반출입 물량이 적어 인력과 비용절감을 위해 그동안 이용시간을 제한해 왔다"며 "현재 일반화물이 증가추세에 있는 데다 24시간 전면개방함에 따라 올 처리목표 172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