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8일) 건설주 초강세 … 현대건설 5.1%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를 바탕으로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 오른 976.22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시장의 혼조세 영향과 매물 밀집대 근접에 따른 부담 등으로 약세 분위기로 시작했으나 외국인이 대거 선물매수에 나서면서 279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개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은 757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1643억원을 순매도,24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229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45%)이 급등한 것을 비롯 전기가스업(2.70%) 종이업(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업(-3.25%)은 9일 만에 큰 폭의 조정에 들어갔고 철강업(-0.53%) 전기·전자업(-0.22%) 등도 약세였다. 특히 건설주들은 잇따른 매수추천과 인수·합병 분위기에 힘입어 현대건설(5.18%) 대우건설(5.29%) GS건설(4.17%) 대림산업(4.78%) 등을 중심으로 초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