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실업률 세계 최저 수준?..공식통계는 3%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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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실업률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국내 여성 실업률이 공식 통계로는 3%대 초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세 배 이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여성 실업률 3%의 허와 실'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여성의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데 이는 저조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등 한국적 특수성에 따른 착시현상일 뿐,체감 실업률은 10%를 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OECD가 발표한 자료(2005 Factbook)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 실업률(2003년 기준)은 3.3%로 30개 OECD 회원국 평균인 7.4%의 절반 이하였다.
프랑스(10.5%) 독일(9.2%) 미국(5.7%) 일본(4.9%) 영국(4.3%)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