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요계열사 CEO '자원봉사로 리더십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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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CEO 리더십의 원천이다.'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릴레이식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고양시 근로복지센터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사랑의 쿠키 굽기'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신헌철 SK㈜ 사장은 27일 '밥퍼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윤석경 SK C&C 사장,이정화 SK해운 대표,김세광 SK가스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 9명 역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10여차례 장애인 복지시설과 보육원 등을 돌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 CEO가 올 들어 이달 초까지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한 시간은 총 47시간으로 1인당 약 5.2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했다.
SK그룹 CEO들이 릴레이식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태원 회장이 주창한 '행복경영' 이념을 적극 실현하고 동시에 자원봉사를 통해 CEO들의 리더십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 외적이고 인간적인 대화를 나눔으로써 스킨십 경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최 회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남을 기쁘게 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임직원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