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10m이상 롱퍼트할땐 중간지점서 거리감 파악을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그린에 올리기도 쉽지 않지만,올리더라도 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떨구는 경우가 많다.


10m 이상의 롱퍼트를 자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먼 거리에서는 첫 퍼트를 홀에 붙여 다음 퍼트로 홀아웃하면 성공이랄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턱없이 짧거나 터무니없이 길어 3퍼트로 연결되는 일이 잦다.

프로골퍼들이 애용하는 롱퍼트의 거리감을 체득하는 방법이 있다.


이른바 '멀티플라이(곱셈) 스트로크'다.


예컨대 퍼트거리가 12m라고 하자.먼저 전체 거리의 중간인 6m지점에 가서 6m거리에 필요한 힘으로 연습 스트로크를 해본다.

그런 다음 그 감을 가지고 볼 위치로 되돌아와서 이제는 그 스트로크의 갑절에 해당하는 힘으로 퍼트하는 것이다.


그러면 골퍼가 원하는 12m거리의 퍼트에 필요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 방식은 12m보다는 6m거리의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 더 쉽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스트로크의 세기를 가늠하기가 쉽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프로골퍼들이 가끔 퍼트라인의 중간지점으로 가서 연습스윙하는 걸 보았을 것이다.


그것은 라인을 더 정확히 보려는 의도도 있지만,이처럼 스트로크 크기를 가늠해보려는 뜻도 포함돼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